잔향 reverberation
IIIIIIIIO
2019
Audiovisual Screening
Duration: ∞


< 잔향 reverberation > 시리즈의 첫 작, < IIIIIIIIO >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인간이 지닌 순수한 자연적 언어, 음악을 이용해 닿음이라는 행위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음악이 가지는 문화와 언어를 초월하는 성격과 인간의 내면세계에서 창조된다는 점을 통해 인간의 본능이 자연적 언어를 지니고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관점을 토대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음악을 관계 간의 소통 수단으로 접근한다.
제목 < IIIIIIIIO >는 음악에서 유기적인 형태로 시각화된 8개의 파이프와 1개의 구체를 나타낸다. 음악을 연주하는 파이프와 구체는 땅에 닿는 행위를 반복한다. 닿음 행위는 이해와 소통의 시도이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염원을 이야기한다.